숲이란 수풀의 줄임말이고 그 뜻은 나무가 무성한 곳 또는 풀과 나무 그리고 덩굴이 한데 엉킨 곳이다. 숲은 한자로 산림이라고 하고 영어로는 forest이다. 우리나라 산림법에서의 숲의 정의는 집단으로 생육하고 있는 입목죽과 그 토지, 집단으로 생육한 입목죽이 일시적으로 상실된 토지, 입목죽의 집단생육에 사용하게 된 토지 등으로 나와 있다. 숲은 나무와 관목 풀등이 우거진 모습을 말한다. 공원이나 과수원 및 가로수에서처럼 나무들이 독립성을 띠고 있을 때는 숲, 산림의 개념을 적용하기란 어렵다. 숲(산림)의 뜻을 요약해보면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의 나무와 다른 식물들이 우거져 서로 경쟁하거나 협조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생물사회와 그런 생물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들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다.
원시 인간은 숲에서 나무와 풀의 식량을 얻었고 물고기, 짐승을 잡아 생존해왔다. 그 후 작물을 재배하게 되며 문명이 싹트게 되었고 초기 인간들이 나무 위에서 살고 굴속에서 살았다는 기록도 있는 만큼 나무가 인간의 생존에 기여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인류는 세월이 흘러 인구가 증가하며 생활 기술이 발달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어떤 숲은 풀밭으로 변하고 풀밭은 황폐지, 사막으로 변했다. 이처럼 숲과 인간의 관계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심각한 문제이다. 이에 산림학, 임학이라는 학문이 맡게 될 임무가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숲을 방치해 두기보다는 더욱 좋은 생산 가치를 얻기 위해서 숲을 가꿔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업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 임업이란 숲을 조성하고 배양, 보호하며 숲을 가꿔 성장한 나무를 채취하고 이용한다. 나무를 채취한 자리에는 조림을 통해 숲을 조성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환경요소의 배양과 그 가치를 최대로 추출하는 작업도 함께 이루어지게 된다.
숲의 뜻과 유사한 용어로 산림식생과 산림 군락이 있다. 식생이란 일정 지역을 덮고 있는 식물들을 모아서 표현하는 말로 그 주체가 목본식물일 때를 뜻한다. 산림 군락도 비슷한 뜻인데 면적의 제한이 없다. 비슷한 환경에서는 모습, 구조, 조성 등이 서로 닮은 군락이 어느 정도의 동일성을 가지고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산림식생, 군락의 뜻은 탄력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식물군락에 대해서는 뚜렷한 단위성이 있다는 유기체 설과 그렇지 않다는 즉 군락은 하나하나의 종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의 중복이라고 보는 개별성이 있고 그 두 개의설의 중간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임학에서 임분이라는 말이 많이 쓰이는데 그 뜻은 수종, 수령, 밀도, 환경인자 등이 유사하고 볼 수 있는 한 지역의 산림이다. 예를 들어 낙엽송 15년생의 인공림이나 낙엽송 60년생의 인공림은 각각 하나의 임분으로 본다. 건조한 경사지에 발달한 활엽수림, 습한 평지에 발달한 활엽수림에서 그 경계를 확실히 구획할 수 있을 때 역시 서로 다른 임분으로 취급할 수 있다. 이처럼 임분은 흔히 인공조림에 의한 경영 단위의 산림으로 볼 수 있으며 한 임분은 생태계적으로 단순성을 가진다. 입지라는 용어는 나무가 자라는 환경이다. 어느 곳의 입지 조건이라고 하면 그곳에서 측정되는 토양인자, 기상인자, 생물인자 등을 종합한 것으로 환경인자, 생태인자와 뜻이 비슷하다.
숲의 종류는 어떤 속성을 기준으로 나누느냐에 따라 단순림과 혼효림, 동령림과 이령림, 침엽수림과 활엽수림, 인공림과 천연림, 경제림과 보안림, 큰키나무숲과 왜림, 상록수림과 낙엽수림, 국유림과 사유림 등 다양한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숲은 인간에게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제공한다. 그 기능에는 수자원 함양기능, 토사유출 방지기능, 발산 물질과 보건, 쾌적성의 창조 기능, 방풍 기능, 소음방지 기능, 공기정화 및 오염물질 흡착 기능, 야생동물 보호기능, 보건 휴양 기능, 풍치 보존 기능, 온난화 방지 기능 등이 있다. 숲의 공익적 기능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공공재의 특질, 즉 배제불가능성과 소비의 집단성 성질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어떤 수준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숲을 정비하는 데어는 사회적 자본이 투입되어야 한다. 이러한 사회적 자본을 투입하려면 효율과 공정성을 배려한 뒤 투입량과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카테고리 없음
댓글